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일본)

개봉 : 2004.10.29

감독 : 이누도 잇신

출연 :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아라이 히로후미, 

우에노 주리, 아라카와 요시요시, 에구치 노리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 이 포스팅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방에서 밤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츠네오는 손님들에게 밤에 유모차를 끌고 나온다는 할머니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그날 퇴근 후 집에 가는 길 츠네오는 유모차 할머니와 마주치게 된다.

내리막길에서 유모차를 손에 놓친 할머니. 유모차는 어딘가에 부딪히며 멈추고, 할머니는 츠네오에게 안에 괜찮은지 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안을 살펴보려던 순간 어떤 여자가 칼을 휘두른 듯. 그 여자의 정체는 조제 

조제는 다리가 불편하다. 걷지 못 하는 조제를 할머니는 사람들 눈을 피해 새벽에 산책을 시켜주었던 것.

츠네오는 조제의 집에 가게 되고 조제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는다.

조제의 집엔 책이 많았는데 할머니가 밖에서 주워온 책들을 읽으며 지낸다.

츠네오와 조제는 친구가 되기로 한다.

츠네오는 점점 조제에게 끌리고 세상 눈을 피하고 싶어하는 할머니를 설득해 장애인 복지사업 혜택을 받게 해준다. 

츠네오는 그 즈음 여자친구가 생기는데 츠네오의 여자친구는 복지일에 관심이 많아 현장실습을 나오게 되는데

조제의 집으로 나가게 된다.

츠네오의 여자친구는 조제에게 츠네오와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에 상처받은 조제는 츠네오를 멀리한다. 

 

 

 

 

할머니도 조제에게 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츠네오와 조제는 연락이 끊기게 된다.

츠네오는 어떤 건설업체에 면접을 보러가는데 그 건설업체가 예전에 조제의 집을 공사해 준 곳이었다.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걱정이 된 츠네오는 조제를 다시 찾아간다.

 

츠네오에게 그냥 돌아가라며 매정하게 말하고, 츠네오는 진짜 돌아가려 한다. 

이 모습에 흐느끼는 조제를 츠네오는 안아준다. 

그리고 츠네오는 조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제의 집으로 츠네오가 들어오게 되면서 두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조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보고 싶었다는 호랑이를 보러가는 두 사람...

그렇게 1년여의 시간을 함께 한다.

그리고 츠네오는 가족에게 조제를 소개시켜주려고 한다.

츠네오의 집으로 가는길.. 조제는 신이 나서 삶을 달걀까지 준비한다.

하지만 곧바로 현실에 부딪히게 되고 결국 츠네오는 집에 소개시켜 주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동생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동생은 이렇게 말한다

 

"형... 지쳤어?"

 

츠네오는 대답하지 못한다. 

이런 츠네오를 눈치 챈 조제는 같이 바라를 보러가자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먹먹한 추억을 남기고 헤어진다. 이렇게 담백한 이별이 있을까...

울며 불며 메달리는 사람 없다. 그동안 조금씩 지쳐있던 것이다 

츠네오는 예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츠네오는 자신이 여자친구 조제에게 도망친 것에 책망하며 하염없이 눈믈을 흘린다.

 

그리고 조제...

조제는 유모차를 타야 밖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누군가에 의존해야만 살 수 있었다. 

조제는 츠네오를 만나고 조금 달라졌다. 

의존하던 삶을 버리고 전동휠체어를 타고 미래를 향해 씩씩 나아간다.

그렇게 영화는 끝난다.